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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글로벌 기술 마케터 첫 배출
작성자 강** 작성일 2013-02-28 조회수 321

울산대, 글로벌기술마케터 첫 배출
기사입력 : 2013년02월25일 20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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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 기자 )

 

 지난 22일 울산대학교에서 국제학부 중국어중국학전공을 졸업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 인턴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이다향 씨(오른쪽)가 22일 이철 울산대 총장으로부터 기업체가 생산한 제품에 대한 설명능력까지 갖춘 것을 인정받는 ‘글로벌기술마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울산대)

 세계 바이어(수입자)를 대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장점을 해당 외국어로 설명하고 수출계약까지 따내는 국내 1호 ‘글로벌기술마케터’가 탄생했다.
 
 울산대학교 국제학부 중국어중국학전공 이다향(25.여) 씨는 울산대 글로벌기술마케터양성센터(센터장 이상도)의 과정을 수료하고 외국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는 ‘글로벌기술마케터 인증서’ 1호가 됐다.

 대학에 따르면 이씨는 HSK(중국어능력평가시험) 최고등급과 TOEIC(실용영어능력평가시험) 880점으로 중국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기술마케터양성과정을 통해 무역실무 능력과 해외시장개척 능력, 제품홍보디자인 및 CAD(컴퓨터를 활용한 설계) 능력을 두루 갖췄다.

 이씨는 지난해 9월 스타킹 제조 중소기업인 부산스타킹의 제품 해외시장개척 실습에 나서 미국과 몽골에서 31만5750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현재 18만8000달러(2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이 성사단계에 있다.

 우리 제품이 중국 것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탄력성, 질감, 보온성이 뛰어남을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설명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이씨의 이 같은 능력은 울산시, 울산?부산?경남지역 기업체와 협력해 해외 기술마케팅 인력을 양성하는 울산대 글로벌기술마케터양성센터 과정을 이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과정은 통상 2학년 때 국제상거래커뮤니케이션 연계전공을 통해 국제통상의 기초소양을 다지고, 3학년 때 마케팅 실무?실무 외국어?해당 산업분야 기초이론을 공부해 4학년 때 기업체와 함께 해외시장개척 실습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위해 외국어로 설명하는 PT경진대회도 참가한다.
 
 울산대 글로벌기술마케터양성과정은 비이공계 학생들의 산학관 협력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끈다.

 대학이 우수 학생을 선발해 외국어와 마케팅 실무를 교육하고, 울산시(관)가 해외시장개척 인력이 필요한 기업체를 위한 박람회 참가경비를 지원하며, 기업체(산)는 학생들에게 제품기술을 교육하는 것으로 진행돼 기업의 수출 지원은 물론 학생취업도 용이하다.

 현재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경영?디자인계열 학생 200여 명이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대 글로벌기술마케터양성센터는 지난해 10월31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2 산학연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력양성 부문 우수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상도 울산대 글로벌기술마케터센터장은 “제품 경쟁력이 있어도 전담인력이 없어 해외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세계를 대상으로 우리 국산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일을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센터 문을 열었다”며 “무엇보다 비이공계 학생들이 산학관 협력을 통해 융합형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